[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檢 “형언할 수 없이 슬프고 안타까워” 애도성명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檢 “형언할 수 없이 슬프고 안타까워” 애도성명

입력 2009-05-24 00:00
수정 2009-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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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뇌부 움직임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뒤 검찰 수뇌부는 당황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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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호외 읽는 시민들  23일 오후 서울시청 근처를 지나던 시민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담은 본지 호외를 비통한 표정으로 읽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서울신문 호외 읽는 시민들
23일 오후 서울시청 근처를 지나던 시민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담은 본지 호외를 비통한 표정으로 읽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일찍 격려차 의정부지검을 방문했다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곧바로 과천 청사보다 가까운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가 경위 파악을 지시하는 등 상황을 주시했다. 곧바로 실·국장 회의를 연 뒤 낮 12시13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하여’라는 성명을 내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갑작스레 서거하시게 된 점에 대하여 충격과 비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사망원인과 경위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에서 조사 중에 있으며, 신속히 규명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면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검찰청 역시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10시48분쯤 출근했으며 11시쯤 곧바로 간부회의를 시작, 오후 3시쯤까지 논의를 계속했다. 대검 조은석 대변인은 회의 중간인 오후 1시쯤 애도성명을 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하여 형언할 수 없이 슬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문성우 차장과 이인규 중앙수사부장을 비롯한 대검 검사장 7명과 홍만표 수사기획관, 오세인 공안기획관, 강찬우 범죄정보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검찰 관계자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며 다들 충격을 받아 망연자실해 있다.”면서 “임 총장도 별다른 이야기도 못하고, 다들 침울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중수과장을 비롯한 수사팀도 급히 출근해 상황을 지켜봤다.

이들은 당초 이날 오전 천신일 세중나모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조만간 김태호 경남지사를 소환조사할 계획을 세우는 등 수사 막바지를 향해 가다 예상치 못한 비극이 일어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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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9-05-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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