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향후 1주일이 고비

신종플루 향후 1주일이 고비

입력 2009-05-02 00:00
수정 2009-05-0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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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추정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감염 공포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2일 첫 추정 환자에 대한 확진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다 1~5일 연휴를 맞아 대규모의 국내 및 해외 나들이 이동이 예상돼 향후 1주일이 신종플루 확산 여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일 서울 계동 보건복지가족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후 5시 기준으로 추정환자인 51세 여성과 접촉한 여성(44), 이들과 접촉하지 않은 남성(57) 등 2명이 추정환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최초의 추정환자가 발견된 이후 2명이 늘어났다. 50대 남성은 외국에 나간 적이 없어 만약 확진환자로 분류될 경우 국내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감염이 의심된다고 신고한 77명 가운데 추정환자 3명, 검사 대상자 23명이 발생했고 나머지 51명은 정상으로 판정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신종플루 감염자가 11개국 33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각국 통계는 시간대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홍콩에서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 당국이 비상령을 발동했으며 일본에서도 처음으로 감염 의심자가 발생했다.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멕시코 방문 당시 사전 준비팀으로 일한 연방직원과 가족들이 양성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현용 이경원기자 junghy77@seoul.co.kr
2009-05-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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