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군의관 10여명이 군 형법상 무단이탈 혐의로 추가로 구속됐다. 이들 대부분은 4월 전역 예정자들이다. 이들은 근무시간 중 10차례 이상 골프를 친 혐의가 입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이번주 중 군의관들에 대한 수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한 현직 군의관은 “지난 26~27일 1차로 구속된 군의관 때와는 달리 현재 조사받고 있는 군의관들에게는 개인소명 조치가 통보돼 해당자들은 소명자료를 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검찰 수사는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평일에 골프를 쳤다는 이유로 개인소명을 요구받은 대상자는 육군 2만여명, 해군 1만 3000여명 등이다. 공군까지 포함하면 수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군 기강확립을 위한 무단이탈 수사를 조기에 종결한다는 국방부 방침과 달리 최종 수사 대상자를 선별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평일 골프를 친 해당자들이 최장 3년 전의 휴가와 반차휴가, 당직 등의 기록을 확인해 소명하면 일선 감찰에서 이를 확인하는 게 필요해 선별 작업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군 검찰은 국방부 감사관실로부터 개인 소명이 불확실한 명단을 넘겨받아야 하지만 대상자 선별 작업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역을 앞둔 군의관들에 대해 구속이나 불구속 등의 가혹한 조치보다는 합리적 조치를 내려줄 것”을 국방부에 요청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