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직선제 폐지·연봉제 도입 제시

서울대 총장 직선제 폐지·연봉제 도입 제시

입력 2009-03-24 00:00
수정 2009-03-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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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화 보고서 초안 공개

서울대가 23일 총장 직선제 폐지와 교수 연봉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법인화 보고서 초안을 공개했다.

이 같은 방안이 확정될 경우 다른 국립대학 등 대학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초안에 따르면 총장 직선제를 없애는 대신 총장을 추천위, 이사회에서 선임토록 하고 이사회를 최고 의결기구화하도록 했다. 법인 운영체제를 두고서는 총장이 이사장을 겸직하는 안과 분리하는 안이 쟁점이 되고 있다.

겸직안은 이사 절반을 외부 인사로 충원토록 한 반면 분리안은 총장, 이사장직을 분리하는 대신 이사회 내·외부 인사 비율을 6대4 정도로 해 자율성을 확보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교수연봉제 실시 및 노벨상 수상자급 교수 채용 등이 제시됐다.

평가 결과를 승진과 재임용 등 인사에 반영함은 물론 연봉제를 도입해 탁월한 업적을 낸 교수에게는 파격적인 연봉을 지급하는 등 능력에 따른 차등 연봉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서울대측은 법인화가 완료돼도 정부 재정지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재정 수입의 26%대인 국고(일반회계) 지원 비중을 싱가포르(48%)나 일본 도쿄대(50%)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대학교 법인화위원회’는 26일 공청회를 거친 뒤 이달 말까지 전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이메일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평의회 의결을 거친 공식안을 두세 달 안에 교과부에 제출한 뒤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종남 서울대 기획실장은 “가능한 한 올해 안에 법인화의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총장 직선제 폐지나 교수 연봉제 도입 등에 대한 학내 반발도 적지 않아 법인화가 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제23기 정책위원회 출범… 위원장 양평호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의장 임만균)는 ‘정책의회’ 실현을 뒷받침할 제23기 정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지난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는 2004년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도입된 이래, 다각적인 입법 및 정책 연구 활동을 수행하며 의회가 정책 중심의 의정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날 위촉식에서 임만균 의장은 제23기 정책위원회 위원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진 전체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 등 향후 1년간 위원회를 이끌어갈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제1차 전체 회의’에서는 참석 위원들의 호선을 통해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양평호(강동4,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3기 정책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위원장 지명과 추천을 거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병진 의원(강서6, 더불어민주당), 김영우 교수(서울시립대학교)가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신임 정책위원장이 된 양평호 의원은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위원들의 전문성과 집단지성을 모아 시민이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용 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내실 있는 연구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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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9-03-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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