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주년 사르코지 밝혀
│파리 이종수특파원│“우리 부부는 아주 조용하게 안정된 삶을 영위하고 있다.”니콜라 사르코지(사진 왼쪽·54) 프랑스 대통령이 2일 부인 카를라 브루니(오른쪽 ·41) 여사와 결혼 1주년을 맞았다. 그는 이에 앞서 주간 르 푸앵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에 대해 불만이 하나도 없다.”며 “그 사람은 아주 대단한 여자”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그녀의 견해는 나의 사고와 관점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좌파 성향의 브루니 여사가 영향을 미쳐왔다는 항간의 주장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이다.
지난해 두 사람의 결혼은 숱한 화제를 뿌렸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두번째 부인인 세실리아와의 불화와 이혼으로 심적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브루니를 만나 사랑에 빠진 뒤 이혼 석달 만에 전격 결혼했다. 이탈리아계 모델 출신의 브루니도 결혼 전에 숱한 남자들과 염문을 뿌려 ‘남자 킬러’란 별명을 갖고 있었다.
세계가 주목한 결혼식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국내에서는 다양한 개혁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국제무대에서도 의욕적으로 활약했다. 브루니도 예상과 달리 차분하게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vielee@seoul.co.kr
2009-02-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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