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법관 72명 인사
대법원은 2일 신임 사법연수원장에 박국수(61) 특허법원장, 서울고등법원장에 이태운(60) 대전고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에 이인재(54) 서울동부지법원장을 임명하는 등 법원장 24명을 교체하고, 15명의 부장판사를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보임하는 등 고위법관 72명의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법원장은 오는 9일자로,나머지는 16일자로 발령나며,연수원 10기가 법원장으로,16기가 첫 고법부장으로 승진했다.
대전고법원장에는 구욱서(54) 서울남부지법원장, 대구고법원장에는 황영목(57) 대구지법원장, 부산고법원장에는 이기중(55) 부산지법원장이 각각 승진임명됐다. 손용근(57) 대구고법원장은 특허법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조용호(53)·길기봉(55)·민일영(53)·최병덕(53)·정장오(54)·김종백(54) 고법 부장판사는 각각 춘천·대전·청주·울산·창원·제주지법원장으로 새로 승진임명됐다.
올해 비교적 대규모 인사 요인이 생긴 것은 신영철 서울중앙지법원장이 대법관 후보로 임명제청되고 손기식 사법연수원장, 오세빈 서울고등법원장 등 법원장급 5명이 사표를 내는 등 빈자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송영천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고법 부장판사 4명과 지법 부장판사 12명이 옷을 벗은 것도 인사 폭을 더욱 크게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09-02-03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