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 부인 언론에 폭로 파문
한상률 국세청장이 수뢰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수감 중인 전군표(55) 전 국세청장에게 고가의 그림을 줬다고 전 전 청장의 부인이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전 전 청장의 부인인 이미정씨는 12일 한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남편이 국세청장으로 있던 2007년 초 시내 모처에서 한상률 당시 국세청 차장 부부와 만나 최욱경 화백의 그림을 선물로 받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당시 한 차장 내외가 ‘A지방국세청장을 좀 밀어내 달라.’면서 그림을 가져왔다.”면서 “한 차장의 부인이 ‘좋은 그림이니까 잘 간직해 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만 해도 그 그림이 고가인 줄 몰랐고, 그냥 선물·장식용 그림인 줄로만 알았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씨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사정 당국 측은 이 그림에 대해 “전 전 청장이 인사 청탁과 관련된 뇌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내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통보받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진경호 문소영기자 jade@seoul.co.kr
2009-01-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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