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지자체 축제비는 ‘펑펑’

재정난 지자체 축제비는 ‘펑펑’

입력 2008-12-29 00:00
수정 2008-12-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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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난 속에서도 자체 행사와 축제 비용은 매년 평균 16.9 %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8일 2007년도 결산 기준으로 각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행사·축제 경비 집행 결과를 분석,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들이 지난해 국제행사나 전국체전을 뺀 자체행사와 축제에 독자적으로 지출한 비용은 6912억원에 달했다.전체 자체사업비(42조 6000억원)의 1.62%,세외수입을 뺀 지방세 수입(43조 5000억원)의 1.59%에 이른다.

행사·축제경비가 자체사업비(최종예산)의 5%를 넘는 자치단체는 울산 북구(8.9%)를 비롯해 강원 속초시(8.5%),강원 태백시(8.3%),전남 강진군(8.2%),강원 철원군(7.6%) 등 21곳이었다.

세외수입을 뺀 지방세 수입의 20%가 넘는 곳도 경북 영양군(78.9%),경북 울릉군(58.9%) 등 31곳이나 됐다.

지난해 행사·축제경비를 100억원 이상 집행한 자치단체는 인천시(161억),제주도(152억),서울시(150억),경기 수원시(139억),경기도(135억),부산시(125억),경기 성남시(11 7억),충북도(115억),경남 창원시(114억) 등 9곳이었다

2006년과 비교해 행사·축제 경비가 늘어난 184개 자치단체 가운데 60% 이상 증가한 곳이 31곳에 달했고,이 가운데 경북 예천군(244.7%),서울 용산구(238.9%) 등 5곳은 150% 이상 대폭 늘어났다.

행안부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낭비 우려가 있는 행사·축제경비 증액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10년도 예산을 편성할 때 선심성·낭비성 우려가 있는 행사·축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내려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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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08-12-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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