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지켜 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국민에게 실망을 끼쳐 드린 순간들도 없지 않았다.”
임채진 검찰총장이 31일 검찰 창설 60주년 기념식에서 잘못된 일부 과거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임 총장은 이날 “검찰은 지속적인 부정부패 척결을 통해 명실상부한 최고 사정기관으로 자리잡았다.”면서도 “법 질서 확립이나 사회 정의 실현에 치우친 나머지 인권을 최대한 지켜 내야 한다는 소임에 보다 더 충실하지 못했던 안타까움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에 대한 의욕이 지나쳐 수사 절차의 적법성과 적정성을 소홀히 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8-11-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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