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총선을 앞두고 선거자금 수억원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8일 김 최고위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최근 중소기업 2곳의 관계자들을 소환해 “지난 4월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수억원의 돈을 김 최고위원에게 선거자금으로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의 성격이 인·허가나 납품권 등이 걸린 청탁성 금품인지, 비례대표 후보 공천 등을 둘러싼 이른바 공천헌금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 돈의 실질적 사용자와 구체적 용처 등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출국금지 사실을 알게 된 뒤 검찰에 ‘위법성이 있다면 떳떳하게 밝히라.’고 하자 검찰이 다급하게 내 주변 사람에게 전화해 ‘돈 준 거 없냐.’고 한 모양”이라면서 “로비를 받거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8-10-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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