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학교 이중언어 수업

국제중학교 이중언어 수업

이경원 기자
입력 2008-09-19 00:00
수정 2008-09-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서울의 2개 국제중학교는 당초 영어로 모든 수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영어와 한국어 수업을 병행하는 이중 언어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어몰입교욱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대원중학교와 영훈중학교가 국제중으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학비는 기존 국제중의 480만원보다 훨씬 많은 700만원 안팎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시교육청의 ‘국제중 지정계획’을 18일 승인했다고 서울시교육청이 밝혔다.
이미지 확대


시교육청은 진학 첫해에는 영어·수학·과학·국제이해(세계사) 등 4과목은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 가르치는 이중언어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90분의 수업시간 가운데 45분은 영어로 수업을 한 뒤, 나머지 45분은 한국어로 수업하는 방식이다. 또는 45분의 수업에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되,10∼20%를 한국어로 보충설명하는 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중언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능력 상황을 지켜보면서 점차 영어 수업의 비중을 늘려 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입생 선발은 1단계에서 학교장 추천을 강화하고 자기소개서의 기재 목록을 정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기소개서의 경우 기재 목록을 정형화해 토익·토플 등 영어공인 점수를 쓰는 칸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2단계 면접에서는 다양한 학습체험을 평가해 사교육 유발 요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별 연간 학비부담액은 대원중 683만원, 영훈중 719만원으로 기존의 480만원보다 40% 이상 상승했다. 관계자는 “분기별 120만원씩 480만원은 유지하되 방과후 활동비용과 현장체험학습비 등이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부담은 1000만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자녀의 입학 기회 부여를 위해 개교 첫해에는 모집정원 160명 가운데 20%(32명)를 선발한다. 학교명은 ‘국제중’을 붙이지 않고 ‘대원중학교’,‘영훈중학교’ 교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국제 특성화 교육과정이 완성된 뒤 교명 변경을 검토한다. 시교육청의 특성화 중학교 지정 고시는 이날 서울시교육위원회에 업무보고를 마치고 ‘국제중 설립 동의안’ 심의가 끝나는 대로 단행할 방침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임병구 대변인 직무대행은 “학교 이름에서 ‘국제’를 빼더라도 관련 교육과정과 그에 맞는 교과서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립한 학교는 국제중도 아니고 일반학교도 아닌 어정쩡한 학교가 될 수 있다.”면서 “특목고를 통해 중학교 입시가 부활했고 특목중이 생기면 초등학교 입시가 부활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8-09-19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