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생방송 ‘돌발시위’

YTN 생방송 ‘돌발시위’

강아연 기자
입력 2008-09-17 00:00
수정 2008-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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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뉴스 배경화면에 “낙하산 반대” 피켓

방송 사상 처음으로 생방송 중인 뉴스 앵커 뒤쪽에서 자사의 노조가 돌발시위를 벌이는 장면이 16일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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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조는 16일 오후 1시 생방송 ‘뉴스의 현장’의 배경으로 나오는 20층 뉴스편집팀에서 ‘낙하산은 물러가라’는 구호가 적힌 손팻말 등을 들고 구본홍 사장 반대 침묵시위를 벌였다.
YTN노조는 16일 오후 1시 생방송 ‘뉴스의 현장’의 배경으로 나오는 20층 뉴스편집팀에서 ‘낙하산은 물러가라’는 구호가 적힌 손팻말 등을 들고 구본홍 사장 반대 침묵시위를 벌였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위원장 노종면)는 이날 오후 1시 YTN ‘뉴스의 현장’ 생방송 때, 스튜디오의 배경인 20층 뉴스편집팀에서 구본홍 사장 선임 반대를 주장하는 손팻말 침묵시위를 20분가량 벌였다. 이에 따라 앵커가 등장하는 장면(앵커숏)마다 ▲낙하산사장 반대를 형상화한 문양과 ‘공정방송’ 글귀가 적힌 피켓 ▲‘YTN 접수기도 낙하산은 물러가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 등이 함께 방송됐다. 노조는 17일부터는 ‘공정방송’ 리본 및 ‘낙하산 반대’ 배지 착용, 연가투쟁, 공정방송점검단 가동 등 제작투쟁을 지난 11일 결의한 대로 진행한다.

이와 관련,YTN사측은 16일 사내 온라인게시판을 통해 “배지·리본을 패용해 회사가 (방송통신심의위 등)해당기관으로부터 제재를 받는다면 사규에 따라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연가투쟁에 대해서도 “회사의 휴가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출근하지 않는 경우, 사규상 무단결근으로 처리된다.”면서 “노조의 연가투쟁은 쟁의행위 성립요건인 단체협상 결렬 및 노동위원회 조정 등에 따른 것이 아니므로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공정방송 점검단에 대해서도 “공식기구인 부서장 회의가 있는 만큼, 회사질서 위반”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YTN사측은 지난 12일 임장혁 ‘돌발영상’ 팀장 등 사원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8-09-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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