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 그치면 ‘가을’

이 비 그치면 ‘가을’

김승훈 기자
입력 2008-08-19 00:00
수정 2008-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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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 잦은 게릴라성 폭우 전국 낮 30도 밑돌아 ‘폭염 끝’

35도 안팎의 수은주를 기록하면서 맹위를 떨쳤던 불볕더위가 이번 한 주 동안 연이어 몰아칠 게릴라성 호우로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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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전국적으로 내린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을 지나는 차들이 전조등을 켜고 달리고 있다. 이날 서울 지역에는 38.0㎜의 비가 내렸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전국적으로 내린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을 지나는 차들이 전조등을 켜고 달리고 있다. 이날 서울 지역에는 38.0㎜의 비가 내렸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8월말 국지성 집중호우는 가을로 넘어가는 전주곡이어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남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낮 최고 기온도 30도를 넘지 않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지금 한반도 상공을 가득 덮고 있는 더운 공기에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로 밀어내기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게릴라성 폭우가 자주 내릴 것”이라면서 “이번 호우는 더운 공기를 식혀주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라고 밝혔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곧바로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진 않겠지만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가을의 문턱을 향해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기 북부 지역 80∼150㎜, 중서부·전북 50∼120㎜, 강원 철원·춘천 50∼70㎜, 서울 38.0㎜ 등 전역에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진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30도를 밑돌았다.19∼21일에도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져 30도를 넘지 않는 날씨가 계속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1년 중 가장 더운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을 지나면서 무더위는 정점을 쳤고, 이제 기온이 내려가는 것만 남았다.”면서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30도를 약간 넘는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불볕더위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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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08-08-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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