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촛불시위에서 경찰에게 염산이 든 병을 투척한 시위대를 잡기 위해 12일 대규모 수사전담반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명동성당 앞에서 촛불시위를 벌이던 시위대 일부가 경찰을 향해 염산이 든 드링크 병 5개를 던졌다. 경찰이 현장에서 깨진 병 조각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한 결과 병 속에 들어 있던 액체는 5.2% 염산용액인 것으로 확인됐다.
5.2% 염산용액은 공업용 소독, 금속 녹제거, 농약 등으로 사용되며 인체에 닿을 경우 피부 염증과 부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경찰은 인원과 장비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급 2명에 일선 형사 7명 등 9명 규모의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채증자료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들을 추적 수사 중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08-08-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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