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佛 정상 너무 다른 바캉스 복장

英·佛 정상 너무 다른 바캉스 복장

이종수 기자
입력 2008-08-06 00:00
수정 2008-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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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확실히 놀자 ‘티셔츠’ 브라운, 휴가도 일처럼… ‘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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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이종수특파원|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4일(현지시간) ‘튀는’ 니콜라 사르코지(사진 오른쪽) 프랑스 대통령과 ‘진지한’ 고든 브라운(왼쪽) 영국 총리의 대조적인 여름 휴가 장면을 공개해 화제다.

신문에 등장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역동적 이미지에 걸맞게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다. 이에 견줘 브라운 총리는 ‘일벌레’라는 이미지처럼 잉글랜드 서포크 해안에서 슈트 차림으로 휴가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지지율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40%로 반등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NYPD(뉴욕경찰) 로고가 새겨진 회색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로 멋을 내고 측근들과 프랑스 남부 해변을 달리는 모습이다. 땀에 젖은 채 사이클을 타는 모습도 자신이 내세우는 ‘활력 대통령’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신문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1년을 보내고도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사이클·조깅·수영 등으로 활력이 넘치는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블링 블링’(사치와 허세를 일삼는 생활방식을 일컫는 신조어) 대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은 그의 스타일을 벗어던진 것”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지난달 28일부터 3주가량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브루니 여사와 남부 프랑스의 휴양지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족들과 2주 일정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 영국의 브라운 총리는 휴가를 즐기는 사람으로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슈트 차림의 사진이 공개됐다. 신문은 “그의 바캉스 복장은 휴양지에서 보다는 의회에 출석했을 때 입기에 더 걸맞은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눈에 띄는 의상이었다. 브라운 총리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 속에 소속 노동당 내부에서 조차 도전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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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lee@seoul.co.kr
2008-08-0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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