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떼의 역습’

‘벌떼의 역습’

이세영 기자
입력 2008-08-06 00:00
수정 2008-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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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년새 피해신고 5배 “벌 활동영역 침해가 원인”

‘자연의 역습’인가.

서울 일원에 ‘벌떼 경계령’이 내려졌다. 말벌 등 야생 벌의 도심 활동이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심 벌떼 출몰로 인한 119 구조대의 출동 건수가 매년 50%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벌떼 출현으로 인한 구조대의 출동은 지난 2003년 580건에 그쳤지만 2004년 1037건,2005년 1393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에는 2846건이 발생,2006년에 비해 무려 65.8%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20일까지 출동 건수가 891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1.7% 늘었다. 지난 달 28일 구로구 고척동의 빌라화단에서 말벌집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가 출동했다.29일에는 금천구 시흥동의 빌라 옥상에서 말벌떼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도 있었다.

벌떼의 도심 출몰 원인에 대해서는 분석이 엇갈린다. 권용정 한국곤충학회 회장은 “기후 변화나 천적 감소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근본 요인은 인간의 활동 영역이 야생 벌의 서식 공간인 도시 외곽으로 확장되면서 벌과 인간의 접촉 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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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8-08-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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