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살해된 이복동생 추정 시체 발견

2년전 살해된 이복동생 추정 시체 발견

김학준 기자
입력 2008-07-14 00:00
수정 2008-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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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모녀 살해’ 피의자 여죄 드러나

강화도 모녀 납치ㆍ살해 사건의 피의자 하모(27)씨와 안모(26)씨가 2년 전 경기도 시흥에서 살해한 20대 여성의 시체가 발견됨에 따라 여죄가 드러나고 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13일 하씨 등으로부터 2006년 4월24일 밤 11시쯤 시흥시 정왕동에서 다방 종업원으로 일하던 하씨의 이복동생인 하모(당시 20세)양을 납치, 목졸라 살해한 뒤 시화호 근처에 암매장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시화호에서 시화공단 방향 1㎞쯤 다리 밑에서 피해자로 추정되는 시체의 일부를 발견했다.

당시 하씨 등은 하양을 죽인 뒤 부친에게 전화를 걸어 “딸을 데리고 있으니 5000만원을 갖고 오라.”고 협박, 경찰이 약속 장소에 잠복했으나 하씨 등이 나타나지 않아 검거에 실패했다.

경찰은 이후 하양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사 등을 통해 하씨 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도 끝내 증거 불충분으로 풀어 주고 말았다. 하씨 등은 이번 모녀 납치·살해 과정에서도 “완전범죄를 위해 납치 모녀를 죽이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하씨와 안씨 외에 이모(24)씨, 연모(26)씨 등 강화도 윤씨 모녀 납치·살해사건 피의자 4명을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8-07-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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