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후 광우병 발생국가로부터 수입된 소 가운데 27마리가 광우병 검사를 받지 않은 채 도축되거나 매몰, 소각처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1일 ‘2007 회계연도 기관별 감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광우병 발생국으로부터 수입된 소 9마리가 광우병 검사를 받지 않고 도축돼 판매됐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폐사 후 광우병 여부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매몰·소각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농림부는 전북의 한 농장주가 ‘광우병 발생국 수입 소의 이동제한 조치’를 규정한 가축전염병예방법을 위반했지만 고발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004∼2006년 광우병 검사 실적을 점검한 결과, 검사대상 소 9041마리 가운데 96.5%인 8721마리가 도축장에 출하된 정상적인 소였고, 폐사 등 광우병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소에 대한 검사는 3.5%인 320마리에 불과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 광우병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비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농림부에 통보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8-06-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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