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내년이나 내후년까지는 도박을 끊어야 하겠지요.”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 40만달러(약 4억원)의 도박빚을 진 것이 알려져 망신을 당한 미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찰스 바클리(45)가 빚을 모두 갚았지만, 계속 민사소송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AP통신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TNT방송에서 농구 해설을 맡고 있는 바클리는 전날 프리게임쇼 도중 지난해 10월에 진 도박빚 전액을 윈라스베이거스 리조트의 자금회수부에 송금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꼬여 상당한 기간 돈을 갚지 않았다.”고 과오를 인정하면서도 “(리조트쪽이) 이 문제를 다른 식으로 해결할 수 없었는지는 의문”이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리조트도 송금받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소송에 들어간 비용 4만달러까지 더 받아내겠다고 주장해 바클리를 다시 곤혹스럽게 했다.
NBA에서 16시즌을 뛰면서 1993년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고 11차례나 올스타에 뽑혔던 바클리는 지난 14일 카지노쪽이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자 빚을 갚겠다고 공언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8-05-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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