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중(59·대교그룹 회장)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회장이 재선은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도전을 위한 탄탄한 디딤돌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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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BWF 정기총회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마음 고생이 많았지만 사필귀정이 됐다.BWF 쇄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총회에 참석한 뒤 이날 오전 귀국했다. 이번 총회에선 지난 10여년간 BWF를 사실상 주물러 왔던 ‘셔틀콕 마피아’ 펀치 구날란 부회장에 대한 해임안이 찬성 142표(반대 38·기권 7표)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됐다. 인도계 말레이시아인인 구날란 부회장은 그 동안 제3세계의 지지를 등에 업고 국제배드민턴계에서 비리와 전횡을 일삼았다. 특히 강 회장이 BWF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자 지난해 8월 회원국들을 규합해 강 회장을 쫓아내려는 시도를 했었다. 강 회장이 BWF의 주도권을 장악함에 따라 다음해 5월 회장직 재선도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BWF 회장직을 연임할 경우 IOC 위원도 노려볼 만하다는 것이 국내·외 스포츠계의 중평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8-05-2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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