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민병훈)는 오는 15일 오후 1시30분 경영권 불법 승계 및 조세포탈 혐의로 삼성특검으로부터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등 8명에 대한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공판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검찰과 변호인이 함께 쟁점을 정리하고 증인심문 등 증거수집을 계획하는 절차를 말한다. 공개적으로 진행되지만, 피고인 참석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때문에 이날 이 전 회장 등 삼성 쪽의 대응 방향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회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증여 및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을 지시하거나 승인한 혐의와 1000억원대의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2008-05-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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