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과 수준별수업 허용

국·영·수·과 수준별수업 허용

이경원 기자
입력 2008-04-25 00:00
수정 200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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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학교자율화 발표

현재 전국의 중·고등학교 3곳 중 2곳 꼴로 실시되고 있는 영어·수학 수준별 이동수업이 앞으로 거의 모든 학교로 확대될 전망이다. 영어·수학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수준별 이동수업 대상 과목도 국어·과학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방과후 학교에서는 앞으로 사설학원의 운영이 허용되고, 초등학교의 방과후 학교에서는 컴퓨터·음악·미술 외에도 영어·수학 등도 가르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이런 내용의 ‘학교 자율화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우열반 편성을 금지하는 대신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영어·수학을 중심으로 중·고교에서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국어·과학 등 다른 과목도 수준별 수업을 하기로 했다.

주요과목 사실상 우열반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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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고교에서는 90% 이상이 영·수 수준별 수업을 하고 있고, 전국에서는 66.3%가 수준별 수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준별 이동수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참여율이 10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머지 전국 시·도교육청도 서울처럼 수준별 수업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으로 수준별 이동수업이 거의 모든 학교로 확산되고 대상 과목도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러나 총점으로 학년 초에 아예 반을 나눠서 편성하는 우열반은 금지하기로 했다. 수준별 이동수업은 기존의 방식대로 반 편성을 하되 특정 과목만 성적에 따라 수준을 나누고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수준에 맞는 반을 찾아다닌다는 점에서 같은 자리에서 계속 수업을 듣는 우열반과 다르다.

교육청은 학생의 건강과 정규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정규 수업 이전 강제로 실시하는 0교시 수업은 금지했다.

방과후 영·수 학원강의 허용

방과후 학교의 경우 사설학원 등 영리단체의 운영도 허용하기로 했으며, 초등학교는 특기적성 프로그램으로 제한했던 것을 학교장 재량에 따라 수학과 영어와 같은 교과 프로그램까지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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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8-04-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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