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그이에겐 비밀로…”

“쉿, 그이에겐 비밀로…”

이종수 기자
입력 2008-01-31 00:00
수정 2008-01-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브뤼니 ‘사르코지 생일 깜짝파티’

|파리 이종수특파원|“쉿, 그이에겐 비밀로 해주세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측근 및 지인 50여명은 대통령의 연인인 카를라 브뤼니로부터 최근 전화 한통을 받았다. 사르코지가 53회 생일을 맞는 28일(이하 현지시간) ‘깜짝 파티’를 마련했으니 그녀의 집으로 와달라는 내용이었다.

29일 일간 르 피가로에 따르면 브뤼니는 이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그 몰래 준비하는 ‘서프라이즈 파티’이니 비밀을 지켜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초대된 이들조차 파티에 누가 참석하는지 모른 채 달려가 초인종을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의 생일을 축하하러 모인 사람들 면면을 보면 내각을 옮겨다 놓은 듯하다. 이들 가운데는 베르나르 쿠슈네르 외무, 라시다 다티 법무, 브리스 오르트푀 이민부, 나탈리 코시우크-모리제 환경담당, 라마 야드 인권담당 장관 등 주요 각료들이 끼었다. 또 사르코지 대통령의 어린 시절 우상이던 프랑스의 대표적 록 음악가 조니 할리데이, 사르코지 막내 아들의 대부인 마르탱 부이그, 전 퍼스트레이디 세실리아 여사와도 가까운 보석 브랜드 ‘티파니 프랑스’의 아네스 크롬백 회장 등 사르코지의 오랜 지인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브뤼니의 어머니인 마리사, 사르코지 대통령의 어머니인 다두 여사도 나란히 참석해 사르코지의 생일을 축하했다. 지난해 11월 사르코지와 브뤼니의 ‘세기적 만남’에 징검다리 역할을 한 출판인 자크 세겔라도 당연히 초대받았다.

그러나 르 피가로는 “이날 파티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참석자들이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vielee@seoul.co.kr
2008-01-3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