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자율화案 뜯어보니] “대교협서 본고사·논술 규제”

[대입 자율화案 뜯어보니] “대교협서 본고사·논술 규제”

한상우 기자
입력 2008-01-23 00:00
수정 2008-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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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인수위원장 문답

2013년에 도입되는 영어 상시 능력평가 제도는 어떻게 되나.

-영어 교육을 획기적이고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당선인도 공교육 부분에서 영어 교육이 제대로 된다면 (사교육에 대한)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인식한다. 영어 능력평가 은행을 만들어 제도와 지표를 만들 계획이다. 토플, 토익 등을 우리 나라형으로 만드는 제도다.

사교육 문제 해결 방안은.

-(이 위원장)대입 3단계 자율화의 근본적인 목적은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모든 학부모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영어는 교육 문제뿐만 아니라 조기유학, 이산 가족 등 사회문제를 야기한다.(다음은 이주호 사회·교육·문화 간사 문답.)

대학의 내신반영 비율을 자율화에 따라 내신을 전혀 반영 안하는 학교도 나올 수 있나.

-그동안 정부에서 내신 반영 비율을 높이기 위해 무리하게 50%니 40%니 했는데 실제로는 지켜지지 않았다.

정부에서는 입학 사정관에 대한 지원이나 자율화 조치 취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하게 하면 학생부 반영도 훨씬 내실화될 것이다.

▶일부 대학이 본고사를 본다면.

-2009학년도부터 2012년학년도까지 일단계인데 여기서는 자율 규제가 작동한다. 대교협에서 본고사나 본고사 유사 논술은 심의를 거쳐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본고사는 없다는 말이다.

수능과목을 줄이면 다시 국영수 위주로 회귀하는 것 아닌가. 국영수 중심 사교육 문제 있을 수 있다.

-사탐, 과탐, 외국어 영역에서 2과목 줄이는 것이다. 여전히 선택 과목이 있다.

수능에 반영 안 된다고 해서 다른 과목들이 입시에 반영 안되는 것은 아니다. 학생부를 통해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2008-01-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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