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지휘는 마약 같아요”

“오페라 지휘는 마약 같아요”

이재연 기자
입력 2008-01-08 00:00
수정 2008-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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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하모닉의 음악감독 겸 지휘자 로린 마젤(77)이 7일(현지시간) 45년만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레퍼토리는 바그너의 오페라 ‘발퀴레’. 다음달 9일까지 모두 5차례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마젤이 1962년 11월 32살의 나이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로 오페라 데뷔를 한 지 45년만이다.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을 지휘해온 지휘자들 가운데 마젤처럼 오페라와 각별한 사람도 드물다. 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1982∼84년 빈 슈타츠 오퍼(오페라)의 음악총감독을 맡았고,1965∼71년 도이체 오퍼 수석지휘자를 역임했다. 현재도 스페인 발렌시아 오페라 하우스 음악감독직을 맡고 있다. 밀라노 라 스칼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전세계적으로 수백편의 오페라 지휘대에 섰다.

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스스로를 가끔씩 오페라 지휘로 외도하는 교향악단 지휘자로 여겨왔다.”면서 “하지만 어쩌다 한번이 습관처럼 돼버렸다.(오페라 지휘는) 마약과 같다.”고 거의 반세기만에 데뷔무대에 다시 서는 설렘을 털어놨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8-01-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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