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왕 전 삼성그룹 법무실장은 2004년 7월 삼성맨이 됐다. 삼성그룹의 상임 법률고문 겸 법무실장으로 영입되기 전에는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등을 거쳐 국내 최대 법무법인인 ‘김&장’에서 간판변호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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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왕 전 삼성그룹 법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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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왕 전 삼성그룹 법무실장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17회에 합격했다. 수사기획관시절인 1999년 말 ‘옷로비’의혹 수사에서 박주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사법처리 문제를 놓고 검찰 수뇌부와 갈등을 빚다 사직한 뒤 김&장으로 갔다. 김&장에서는 SK그룹 분식회계 사건을 맡았다. 대북송금 의혹사건에서는 고(故)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변호를 하는 등 재계의 굵직한 사건을 담당했다. 삼성에버랜드의 전환사채(CB) 재판에서 허태학 전 에버랜드 사장(현 삼성석유화학 사장)의 변호를 맡으면서 삼성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정상명 검찰총장 등과 함께 사법연수원 7기 동기생 모임인 ‘8인회’ 멤버다. 이 전 실장은 “당분간 변호사 업무를 쉬겠다.”면서 김&장을 떠난 2004년에는 대통령 탄핵심판 때 ‘8인회’ 멤버인 조대현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함께 노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7-11-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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