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주가 자녀없이 혼자 또는 부부·형제끼리 사는 가구가 2030년에 전체의 절반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금은 37% 정도이다. 이에 따라 평균 가구원 수는 올해 2.8명에서 2030년에는 2.4명으로까지 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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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추세에 따라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의 비중은 같은 기간 16.3%에서 32.3%로 2배 가까이로 증가한다. 이혼 가구의 비율은 6.5%에서 10.4%로 높아진다. 수도권내 가구 수는 2015년부터 전체 가구의 절반을 넘을 전망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05∼2030년 장래가구추계 결과’에 따르면 총 가구 수는 올해 1641만 7000 가구에서 2030년 1987만 1000 가구로 21% 증가한다.
우리나라 인구 수는 2019년부터 감소하지만 고령화 추세와 함께 가족 분화와 해체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가구 수는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1인 또는 부부·형제 등의 가구처럼 자녀를 두지 않거나 따로 사는 가구의 비율은 올해 37.3%에서 46.8%로 증가한다.1인 가구는 20.1%에서 23.7%로, 부부가구는 14.6%에서 20.7%로 각각 높아진다.
반면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장 보편적인 2세대 가구의 비율은 올해 42%에서 2030년에는 33.8%로 감소한다. 가구원 수로 볼 때에도 올해에는 ‘4인 가구(26.9%)→2인 가구(22.5%)→3인 가구(21%)→1인 가구(20.1%)’의 순이었다. 하지만 2030년에는 ‘2인 가구(28.1%)→1인 가구(23.7%)→4인 가구(22.7%)→3인 가구(19.1%)’로 바뀌게 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2007-11-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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