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총파업을 예고한 철도노조가 투쟁기금 조성을 위한 채권 발행에 나섰다.
투쟁기금 채권은 조합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며 2년 후 상환하되 이자는 지급하지 않는다.
노조가 채권 발행으로 투쟁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조합비 잔액 부족에 따른 것으로 2002년과 2004년에 이어 세번째다. 조합원 2만 5000여명 중 90%가 매입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발행으로 조성되는 기금은 평균 10억원대로 추산된다.1장당 5만원으로, 일부 조합원은 2∼3장을 구입하기도 한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조합비는 일상 계획에 따라 집행되나 파업에 돌입하면 보다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면서 “자체 기금만으로 노조활동에 따른 손배소송 비용까지 충당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도 지난 2003년 6·28 파업과 관련해 34억원 손배소송에서 철도노조가 패소, 사측이 매월 조합비에서 2억원을 원천징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7-11-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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