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유권자들은 대통령 후보 선택에서 종교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 공화당과 민주당에서 선두를 달리는 대선후보들은 가장 ‘비종교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리서치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 유권자의 70%가 “미국 대통령은 강력한 종교적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미 유권자들이 가장 종교적이라고 생각하는 후보는 공화당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그러나 롬니의 종교는 주류 기독교가 아닌 몰몬교여서 감점 요인이 되고 있다. 공화당 유권자의 25%는 “몰몬교도에게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반면 미 유권자들이 가장 비종교적이라고 생각하는 후보는 공화당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조사 대상자의 14%만이 줄리아니가 종교적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 주)으로, 답변자의 16%만 힐러리는 종교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줄리아니 전 시장은 천주교도이지만 이혼을 했고, 낙태에도 찬성해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클린턴 의원은 감리교도로 신앙의 힘으로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 등 결혼생활의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해왔다.
종교에 친화적인 정당은 어느 당이냐는 질문에 미 유권자의 50%가 공화당이라고 답변, 민주당이라는 응답 30.5%를 압도했다.
dawn@seoul.co.kr
2007-09-0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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