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권력 아닌 공적재산”

“방송은 권력 아닌 공적재산”

이문영 기자
입력 2007-09-04 00:00
수정 2007-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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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언론환경은 텔레비전 방송을 권력으로 보지만,‘TV 2.0’은 방송을 권력이 아니라 공적재산이라고 봅니다.”

언론계 인사들이 주축이 된 ‘미디어 2.0 네트워크(가칭) 준비모임’이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청자가 콘텐츠 생산과 유통의 실질적 주권을 행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TV 2.0’을 선언했다.‘TV 2.0’은 생산자가 일방적으로 시청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가 적극적으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소통하는 열린 TV를 일컫는 말. 네트워크는 “오늘날 우리는 민주주의 확산이라는 정치사회적 변화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시청자가 일방적 소통의 대상에서 능동적 주체로 등장하고 있는 현실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TV 2.0’의 핵심 모델로 ‘오픈 플랫폼’을 제시했다. 선언에 참여한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는 “오픈 플랫폼은 지상파, 케이블, 위성,IPTV 등 모든 방송사업자에게 적용되는 미디어의 미래모습이며, 독점적 배타적 플랫폼에 안주하는 방송사업자는 시청자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청자와 전문가가 함께 하는 풀뿌리 시청자단체를 지향하는 ‘미디어 2.0 네트워크(가칭)’는 새달 발족할 예정이다. 이날 선언엔 서영훈 전 KBS 사장, 강한필 전 불교방송 사장, 노향기 한국언론중재위원회 부위원장 등 언론계 인사 57명이 참여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2007-09-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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