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재 공장에서 먼지가 자신의 식당으로 날리는 것에 불만을 품은 60대 식당 주인이 골재공장 임원을 엽총으로 쏴 살해한 뒤 자신도 자살했다.
27일 오전 10시20분쯤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삼거리 S부동산 사무실에서 주인 이모(62)씨가 엽총으로 S골재공장 이사 김모(36)씨의 목과 가슴을 쏴 살해하고 공장 사장 임모(41)씨의 배를 쏴 중상을 입혔다. 이씨는 이어 자신의 가슴에 엽총 1발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임씨는 병원에서 “이씨가 평소 비산먼지를 문제삼아 ‘물 좀 뿌려달라.’고 해서 몇번 뿌려줬는데 이날 사무실로 오라고 해 식당 종업원이 갖다 준 커피를 마시다가 이씨가 갑자기 ‘오늘 너 죽고 나 죽자.’면서 벽에 세워놓았던 엽총을 꺼내 쐈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식당 문을 열고 식당옆에 2평 정도의 부동산중개업소를 차려 영업을 해왔다. 골재공장은 5년 전부터 운영돼 왔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7-04-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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