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4시15분쯤 제주공항에서 승객 69명을 태운 한성항공 205편이 활주로에 착륙하다 앞 바퀴가 부러져 튕겨나가면서 비행기 동체가 활주로에 주저앉았다.
이 사고로 기장 홍모(60)씨와 승객 박모(57·여)씨 등 6명이 다쳤다. 또 활주로가 폐쇄돼 항공기 20여편의 이·착륙이 3시간이 넘도록 중단됐다.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전모(25·여)씨는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지하는 순간 ‘쿵’하는 소리가 세 번 나고 계속 미끄러지다 멈췄다.”면서 “기장석 쪽에서 연기가 새어 나왔고 승객들은 열린 앞 문으로 뛰어내려 탈출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는 공항소방대와 공항경찰대를 출동시켜 활주로 보수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7시25분쯤 운항을 재개했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착륙하는 시점에 갑자기 돌풍이 불어 승객의 안전을 위해 앞바퀴부터 착륙하는 ‘하드랜딩’을 시도하다 앞바퀴에 무리가 가서 파손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6-11-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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