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클린턴 바람막이로 이용 의혹”

“한화, 클린턴 바람막이로 이용 의혹”

입력 2006-11-04 00:00
수정 2006-11-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 워싱턴포스트 보도

지난 2003년 11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서울 방문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자금주로 있던 한·미교류협회가 미국 로비업체에 돈을 대 이뤄졌으며, 당시 김 회장은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 로비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상황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후광을 이용해 곤경에서 벗어났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신문이 의회에 제출된 세금·로비 관련 기록 등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한은 로비업체인 ‘하버 그룹’에 의해 진행됐다. 금년 초 아브라모프 스캔들로 로비 사업을 중단한 ‘알렉산더 전략 그룹’(ASG)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로, 클린턴 행정부 당시 백악관 보좌관을 지낸 조엘 존슨이 운영하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당시 한·미교류협회의 초청으로 베이징과 서울 방문에 나서 먼저 대한생명 베이징 사무소 개소식에 김 회장과 함께 나타난 뒤 서울에 도착, 김 회장과 골프를 함께 치고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과 만났다.

신문은 “이러한 선전은 그와 한화 관계자들이 수사를 받던 어려운 상황에 균형추를 제공했다.”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문이 있고 나서 수주일 지나 김 회장 등 한화 관계자들이 출국금지를 당하고 뇌물 혐의로 1명이 유죄 선고를 받았으며, 김 회장은 2005년 2월 조사를 받았으나 기소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한에 한·미교류협회가 얼마나 지불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 포스트는 한·미교류협회를 앞세운 김 회장이 지난 2001년 8월 톰 딜레이 전 하원 공화당 의원 등 미국 의원들의 한국 공짜 여행을 후원한 사실을 지난해 3월 처음 보도했으며, 이 보도로 한·미교류협회의 이사였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사퇴하는 등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청년 1인 기업, 공공 입찰 문턱 낮춰야”… 건의안 본회의 통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이 대표발의한 ‘청년 1인 창조기업 지원을 위한 지방계약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이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청년 1인 창조기업에 대한 공공조달 지원체계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개선하고,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의안의 핵심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지방자치단체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대상 범위에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상 청년 1인 창조기업을 포함하도록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공조달을 활용한 청년기업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초기 창업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현재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 청년기업 등은 정책적 배려 대상에 포함돼 있으나, 청년 1인 창조기업은 제도적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 특히 상시 근로자 없이 운영되는 1인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 기업 중심으로 설계된 현행 제도가 청년 창업가들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의결을 기점으로 서울시의회는 국회와 행정안전부를 향해 시행령 개정을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청년 1인 기업, 공공 입찰 문턱 낮춰야”… 건의안 본회의 통과

워싱턴 연합뉴스
2006-11-04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