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생계곤란 장학금 ‘인색’

국립대 생계곤란 장학금 ‘인색’

김기용 기자
입력 2006-10-25 00:00
수정 2006-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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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년제 대학은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인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립대학이 사립대학보다 ‘생계곤란 장학금’지급 비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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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6개 국립대학은 전체 장학금 2542억여원 가운데 117억여원을 생계곤란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비율로는 4.6%에 불과하다.148개 사립대학은 전체 장학금 9077억여원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870억여원을 지급했다. 비율로는 9.6%로 국립대학보다 오히려 높았다.

국립대학은 오히려 성적우수 장학금 지급 비율이 사립대학보다 높았다. 국립대학의 성적우수 장학금은 총 1479억 7000여만원이 지급됐고, 이는 전체 장학금 가운데 58.2%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사립대학은 3425억 5000여만원을 성적우수 장학금으로 지급했고, 비율로는 37.7%에 해당해 국립대학보다 낮았다.

최 의원은 “국립대와 사립대 모두 생계곤란 장학금 지급을 더 늘려야 한다.”고 전제한 뒤 “특히 국립대는 저소득층에 속하는 대학생들의 학습권을 앞장서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립대학의 설립취지에 맞게 장학금 지급 비율도 대폭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2006-10-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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