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아트 펀드’(Art Fund)도 만들어 영업과 연결시켜 볼 계획입니다.”
은행과 화랑이 만나던 날, 외환은행 이인순(44) 서울 평창동 지점장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30평 규모 `로즈 갤러리´ 4일 오픈
은행 한쪽에 30평 규모의 갤러리를 만든 것이 지난달 28일. 일주일 간의 준비를 거쳐 오는 4일 공식 개관식을 갖는다. 갤러리 이름은 로즈. 외환은행 행화(行花)가 장미인 데서 착안했다.
“평창동에 갤러리 등 문화공간이 참 많아요. 작가분들도 많이 살고요. 그래서 문화쪽과 연계해 뭘 해볼 수 없을까 궁리하다 마침 새 건물로 이사하게 돼 갤러리를 만들게 됐습니다.”
비용이 드는 일인지라 내심 걱정했으나 의외로 본사에서 “아이디어가 좋다.”며 흔쾌히 동의,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한다.
●김흥수·김창열 화백 등 작품 전시
‘그래봤자 무명작가 그림 몇 점 가져다 놓았겠지.’라고 지레짐작하면 큰 오산이다.2억 5000만원짜리 김흥수 화백의 작품을 포함해 ‘물방울 작가’로 유명한 김창열 화백 등 원로작가의 작품 12점이 전시돼 있다.
개관 기념으로 마련한 ‘평창동, 문화의 향기전’(29일까지)이다. 인근 가나아트갤러리와 제휴를 맺어 전시회를 공동 관리할 계획이다. 관람료는 없다.VIP 고객에게는 작품값도 깎아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6-09-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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