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42년새 절반 사라졌다

갯벌 42년새 절반 사라졌다

박은호 기자
입력 2006-03-31 00:00
수정 2006-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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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해안 개발로 갯벌이 42년새 절반이나 줄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30일 1964년 3905㎢이던 갯벌이 올해 2000㎢로 49% 감소한 데 이어 2015년엔 1500㎢ 이하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내용은 KEI의 ‘해양매립사업으로 인한 환경영향의 효율적인 저감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해안 개발이 본격화된 1987년 이후 올해까지 공식적으로 810.5㎢의 갯벌이 매립됐다. 새만금 208㎢와 시화호 180㎢ 등 두 곳이 전체 매립 면적의 48%를 차지했다.

KEI는 “최근 10년 사이 서해안 등의 연안 갯벌이 대규모 간척사업 등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 때문에 해양 매립공사가 중단되거나 축소ㆍ변경되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2002년부터 3년 동안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된 해양매립 사업 51건 가운데 환경상 문제점으로 사업이 축소 또는 취소된 사례가 30%인 15건에 이른다.

KEI 맹준호 박사는 “갯벌 매립대상을 보존지역과 개발관리지역, 개발정비지역으로 구분해 친환경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 남아 있는 갯벌은 전남이 44%로 가장 넓고 경기 35%, 충남 13%, 전북 5%, 경남·부산 3%의 순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2006-03-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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