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여사, 대안학교 졸업식서 만학도 격려

권양숙여사, 대안학교 졸업식서 만학도 격려

박홍기 기자
입력 2006-02-10 00:00
수정 2006-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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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강서구민회관을 찾았다.2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대안학교인 성지중·고교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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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9일 서울 강서구민회관에서 열린 성지. 중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 최고령 전규화(77) 할머니의 졸업을 축하해 주고 있다.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9일 서울 강서구민회관에서 열린 성지. 중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 최고령 전규화(77) 할머니의 졸업을 축하해 주고 있다.
권 여사의 참석은 학생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권 여사는 지난달 7일 1급 소아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룬 주부 졸업생 양진수(47)씨의 굳은 의지에 대한 뉴스를 보고 ‘만학의 꿈을 이루어 여대생이 되셨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축전을 보냈다. 이 소식이 학교에 알려지자 학생들은 권 여사에게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졸업식의 참석을 부탁하는 편지를 무려 100여통이나 보냈다.

권 여사는 졸업식장에서 양씨를 만났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일과 앞으로 대학에 들어가 공부할 내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호원대 아동복지학과에 합격한 양씨는 앞서 “축전을 처음 받았을 때 감동을 받았다.”며 권 여사에게 인사를 건넸다.

권 여사는 축사에서 “지금은 평생학습 시대다. 배움에는 때가 있다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되고 있다. 이미 여러분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부단한 노력으로 가족과 후배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어주셨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졸업식이 끝난 뒤 권 여사는 졸업생·재학생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6-02-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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