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근 논문조작 미리 안듯”

“강성근 논문조작 미리 안듯”

입력 2006-01-19 00:00
수정 2006-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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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팀의 강성근 교수가 사이언스 논문 조작 의혹이 일기 전부터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 교수팀의 한 관계자는 18일 “MBC ‘PD수첩’이 처음 취재할 때만 해도 황 교수가 매우 당당한 모습을 보였고, 강 교수도 사진을 직접 찍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해 의심조차 하지 않은 연구진들이 많았다.”면서 “그래서 처음 2005년 논문에 대해 사진조작 의혹이 제기됐을 때 팀원들 사이에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고 말했다.

황 교수의 공동연구자로 활동해온 그는 “조작 의혹이 보도되자 이병천 교수는 그럴 리가 없다고 날뛰었지만, 강 교수는 너무 태연해 보였다.”면서 “팀 내부에서는 즉각 사실을 확인하고 냉동한 줄기세포를 해동해 검사하자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강 교수는 계속 대답을 미뤘다.”고 전했다.

강 교수의 이런 행동은 팀 내부에서도 의심을 샀다. 이 관계자는 “의혹이 계속 불거지자 안규리 교수도 줄기세포 생성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대변인 자리를 강성근 교수에게 넘겼다.”면서 “이 교수는 황 교수가 자신의 선생님이기 때문에 같이 간다는 입장이어서 다들 딱하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현수 교수가 황 교수에게 갑작스레 결별을 선언한 것은 의외였다고 전했다.

그는 “윤 교수는 줄기세포 생성의 권위자로서 황 교수팀의 자문을 맡아왔고,PD수첩이나 YTN측에 시료를 줄 때도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면서 “측근들도 나중에야 소식을 전해듣곤 했는데, 윤 교수는 항상 일이 일어나는 중심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피츠버그 의대 병원에 입원했던 김선종 연구원의 자살기도설에 대해서도 믿을만한 근거를 내놓았다.

유지혜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2006-01-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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