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방송시장을 휩쓸고 있는 한류(韓流)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중국에 이어 타이완에서도 한국 드라마 방영 시간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홍콩 문회보 11일자에 따르면 타이완 신문국 야오원즈 국장은 전날 입법위원회(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외국에서 들여온 드라마에 대해 이른바 황금시간대인 저녁 8∼10시 방영을 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야오 국장은 “아이디어 차원”이라며 한발 물러났지만 최근 한국 드라마 대장금과 풀하우스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상대적으로 타이완의 TV·영화산업이 위축되는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앞서 중국의 TV, 라디오, 영화 등 매체를 통제하는 광전총국은 올해 한국 드라마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방송량을 지난해 대비 최대 50%까지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영 CCTV도 해외 드라마의 수입선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혀 한국 드라마에 대한 제동 움직임을 노골화하고 있다.
홍콩 연합뉴스
2006-01-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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