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펜 장사로 번 돈 30억 쾌척

볼펜 장사로 번 돈 30억 쾌척

입력 2006-01-11 00:00
수정 2006-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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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 장사 등으로 번 돈 30억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은 아름다운 기부가 있어 화제다.

시청자의 성금으로 결식아동, 장애인 등 어려운 환경의 이웃을 돕는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제작진은 10일 “9일 한 형제가 사무실을 찾아와 30억원과 함께 돈을 내놓은 아버지의 뜻이 담긴 편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서울 남대문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는 이남림(60)씨가 기부의 주인공. 그는 젊은 시절 볼펜 장사 등을 통해 어렵게 모은 재산을 기탁했다.

큰 돈에 놀란 제작진은 방송 출연을 제의했지만 이들은 사양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오세영 PD는 “기부자는 ‘사진촬영이나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면서 “이들은 ‘재단을 만들거나 기증식을 갖는 것이 좋겠다.’는 제작진의 제의도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편지에서 “어려운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러 고마운 분들께 보답하고 제가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기회가 닿을 때마다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해왔지만 아직도 더 큰 도움이 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씨는 2002년과 2003년에도 1억원씩을 태풍 수재의연금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랑의 리퀘스트’는 14일 오후 7시10분에 이씨의 선행을 방송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06-01-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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