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드럼치는 것을 열정적으로 보도한 것처럼 나의 정치적 발언도 긍정적으로 보도해 달라. 한·미동맹 관계를 돈독히 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돕는 게 내 임무다.”
북한을 ‘범죄정권’이라고 지칭, 외교적 파장을 일으킨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가 16일 외교부 출입기자들을 정동 대사관저로 초청, 한국 부임 두달 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은 것을 의식,“한국 언론의 다이내믹함”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이어 범죄 정권 발언과 관련,“한국내 논란을 촉발할 의도가 아니었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집중시켜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공동의 해결책을 도출하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그러나 “미국 어느 정권이라도 북한의 불법활동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면 그게 바로 놀랄 만한 일”이라면서 북·미 관계정상화를 위한 관심사로 인권 문제를 계속 제기할 뜻을 시사했다.
그는 대북 금융제재와 관련, 협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6자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회담 밖에서 따로 시간을 찾아 브리핑을 해줄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2005-12-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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