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한 채당 최고 분양가 17억원으로 분양 승인 신청이 접수됐던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의 주상복합단지 ‘두산 위브 더 제니스’의 총분양가에 모두 389억여원의 거품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 수성구는 이 주상복합단지의 건설 시행사인 ㈜해피하제가 제출한 원가계산서 등을 정밀 분석해 분양가를 평균 2.9% 인하하도록 시행사측에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당초 평당 1790만원으로 신청됐던 대형 평형대는 1299만 9000원으로 권고됐다. 이에 따라 99평형대의 가격은 신청가 17억 7000여만원에서 12억 8000여만원대로 대폭 인하될 전망이다. 그러나 49∼77평형대는 20만∼43만 5000원 정도만 인하하도록 권고했다. 구의 분양가 인하 권고에 대해 주민들은 시행사측이 권고에 대비해 미리 가격을 높여 분양 승인 신청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5-12-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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