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폭설피해 못견뎌…영암 50대 농민 비관 자살

농장 폭설피해 못견뎌…영암 50대 농민 비관 자살

남기창 기자
입력 2005-12-08 00:00
수정 2005-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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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설로 축사 15개 동이 무너진 것을 비관한 50대 농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7일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40분쯤 영암군 미암면 호포리 호음마을 한 오리농장에서 주인 주모(53)씨가 극약을 먹고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32)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오후 숨졌다.

아들은 “오전에 소방대원, 공무원과 함께 오리 출하작업을 하던 중 아버지가 보이지 않아 살펴보니 안방에 쓰러져 있었고 옆에는 농약병이 있었다.”고 말했다.

주씨는 5년 전 땅 1650여평과 비닐하우스 15개 동을 빌려 오리 2만여마리를 위탁받아 길렀으나 지난 4∼5일 내린 폭설로 하우스가 모두 내려 앉아 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육중인 오리도 2000여마리가 축사 더미에 깔려 죽었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5-12-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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