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앤드루 왕자 “이 물길이 찻길이었다고요?”

英 앤드루 왕자 “이 물길이 찻길이었다고요?”

송한수 기자
입력 2005-11-16 00:00
수정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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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전체가 도로였단 말인가요. 자동차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요.”

15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청계천을 찾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차남 앤드루(45) 왕자는 동행한 이명박 시장에게 이렇게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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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무역투자청 대표로 서울을 방문 중인 앤드루 영국 왕자가 15일 이명박 서울시장의 안내로 청계천을 둘러 보다가 광통교 앞 징검다리에 서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영국무역투자청 대표로 서울을 방문 중인 앤드루 영국 왕자가 15일 이명박 서울시장의 안내로 청계천을 둘러 보다가 광통교 앞 징검다리에 서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영국 무역투자청(UKTI) 특별대표 자격으로 내한한 앤드루 왕자는 이 시장으로부터 “우회도로를 이용하거나 다른 간선도로로 분산됐다.”는 설명을 들은 뒤 겨울철에 얼지 않느냐고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영국에도 도심 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런 사례는 없다.” 고 말했다. 일행이 걷고 있는 산책로가 시멘트 바닥이 아니라 흙이라는 말에는 그는 ‘원더풀’이라고 탄성을 질렀다.

그는 앞서 시청에서 가진 이 시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관심은 영국이 배울 만한 부분”이라면서 양국간 경제, 무역교류 확대와 영국을 교두보로 한 한국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활성화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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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5-11-1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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