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의원회관 맞아?

여기 의원회관 맞아?

박지연 기자
입력 2005-11-08 00:00
수정 2005-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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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재즈댄스·책 무료대여…

‘○○○토론회’니,‘△△세미나’ 일색이었던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선 요즘 들어 부쩍 기발한 행사가 자주 열린다. 국회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을 것만 같은 영화제는 이미 보편화됐고, 재즈댄스 공연에 회 시식회까지 생겨났다. 국회의 감성화(感性化)는 온·오프라인이 따로 없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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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 뷔페식당처럼 잘 차려진 테이블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열린우리당 이광재·이영호 의원이 주최환 ‘송어 및 뱀장어 시식회’의 한 장면이다.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 파문으로 국내 송어시장이 타격을 받자 행사를 마련한 것. 송어와 뱀장어는 해양수산부, 한국수산회 등이 후원했다.

‘바다사나이’를 자처하는 이영호 의원은 안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바다 관련 간담회를 연다. 매달 첫째 월요일 오후 4시면 어김없이 열리는 이 행사는 그때그때 이슈에 맞춰 바뀌곤 한다. 지난 4월엔 ‘싱싱회 시식회’를 회관에서 열어 1000여명이 몰리는 대성황을 기록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나라당의 이재오 의원은 문화관광위원회 전문가답게 지난달 28일 저녁 7시 의원회관에서 재즈댄스 페스티벌을 열었다. 대회의실에는 청소년 팬이 꽉 들어차 앉을 자리마저 부족했다고 한다.

열린우리당 박상돈 의원은 아예 ‘509호 도서관’을 차렸다.509호는 박 의원의 회관 사무실이다. 그는 평소에 버려지는 책이 너무 아까웠다고 한다. 그래서 직접 모은 책과 동료 의원들에게서 얻은 책을 모아 4600권 넘는 책을 회관에 전시했다. 책은 각 상임위별로 분류해 홈페이지에도 그 목록을 자세히 올려뒀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신청만 하면 한 달에 3권씩 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만 박 의원이 정치인이기 때문에 배송비는 받는 사람이 내야 한다. 책을 두 번째 받아본 한 회원은 “보물창고 같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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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5-11-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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