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의 침을 이용한 ‘벌침요법’(봉독요법)이 통증과 염증에 효과를 나타내는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서울대 수의대 생리학교실 이장헌 교수는 3일 “벌침요법이 척수내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소염 및 진통에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인 ‘브레인리서치’와 ‘뉴로파마콜로지’에 동시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성과는 벌침요법이 스트레스성 호르몬에 의해 유도된다는 기존 학설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이 교수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부신수질에서 분비되는 ‘카테콜아민성’ 물질이 통증과 염증에 효과를 내는 것”이라면서 “현재 디스크와 같은 난치성 통증을 없앨 수 있는 신약 물질을 찾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5-11-04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