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성상납 추태

강원랜드 성상납 추태

조한종 기자
입력 2005-09-16 00:00
수정 2005-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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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아랍인 부호들에게 외자유치를 목적으로 영화제작사를 통해 성(性)상납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15일 아랍인 등에게 성적 향응을 제공한 모영화사 대표 김모씨를 구속하고, 이를 부탁한 강원랜드 간부 박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해 6월 스키장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이자 국제 무기중개상 카쇼기의 장남 등으로 알려진 아랍인 2명을 국내로 초청했다. 박씨는 마침 강원랜드에서 영화를 촬영하던 김씨를 만나 아랍인에 대한 성 접대의 대가로 수억원대의 영화사 후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아랍인들은 4일 동안 영화사측에서 제공한 성 접대와 4000만원어치 향응만 즐긴 뒤 그대로 출국했다. 외자유치에 실패한 박씨는 김씨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영월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5-09-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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