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몬트리올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동·서 화합의 무대로 열린 88서울올림픽 개막식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굴렁쇠소년’ 윤태웅(25)씨가 17년 동안 간직했던 굴렁쇠를 기증한다.
윤씨는 13일 “그동안 어머니가 굴렁쇠를 비닐에 싸 소중하게 보관해 왔는데, 마침 체육진흥공단의 간곡한 요청이 들어와 기증을 결심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윤씨는 독일 바덴바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서울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1981년 9월30일 태어난 인연으로 올림픽 개막식에서 흰색 티셔츠를 입고 굴렁쇠를 굴렸다. 이 굴렁쇠는 15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서울올림픽 17주년 기념식때 기증돼 서울 방이동 올림픽기념관에 전시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09-1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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