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부산지역에서 실시해온 ‘스쿨 폴리스’ 시범운영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경찰청은 13일 올 5월부터 7월 중순까지 부산지역 7개교에서 스쿨 폴리스를 운영한 결과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시범운영 기간이 짧고 지역도 한정적이었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전국 140여개교로 확대운영한 뒤 최종 시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또 전직 경찰관이나 교사가 담당해온 스쿨 폴리스를 앞으로는 피해학생 학부모와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등도 맡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스쿨 폴리스라는 이름도 공모를 통해 새로 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찰청은 스쿨 폴리스 시행 결과 학부모의 80.3%와 학생의 58.1%가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계속 시행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경찰청이 실시한 학생, 학부모, 교사, 교원단체 등 2494명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스쿨 폴리스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이 우세했다.‘학생보호’ 기능에 대해 학생의 61.9%, 교사의 63.2%, 교원단체의 57.1%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학교생활의 안전성 증가’에 대해서는 학생의 30.6%, 교사의 43.5%, 교원단체의 35.7%, 학부모의 44.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나 교사와 교원단체 모두 스쿨 폴리스 시범운영의 전국 확대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더 우세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5-09-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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