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땅’ 고교생 서명 36만명 받아

‘독도는 한국땅’ 고교생 서명 36만명 받아

유지혜 기자
입력 2005-08-10 00:00
수정 2005-08-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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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공부하느라 바쁘다고 모른 척하면 누가 독도를 지키나요.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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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외고 3학년 이정우군
한영외고 3학년 이정우군
입시경쟁에 시달리는 고3 수험생이 ‘독도는 우리땅’ 서명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한영외고 이정우(18)군.5개월 남짓한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전국 495개 고교에서 무려 36만여명의 서명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자극받아

이군이 서명운동을 시작한 것은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올 3월. 역사교과서 왜곡 등 일본의 우경화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던 이군은 일본 내 신보수주의자들의 행태에 치를 떨며 이대로 당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부모님·학교·친구들 삼박자 지원

수많은 학생의 서명을 이끌어 낸 밑바탕에는 이군 부모와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잠잘 시간도 부족한 고3이었지만 서명운동의 취지에 공감한 학교측은 ‘나라사랑 한영회’라는 교내 동아리를 만들어 독도지키기 운동의 ‘중앙본부’를 꾸릴 수 있게 해줬다.

또 서명운동 제안문을 찍어낼 때는 인쇄업에 종사하는 어머니의 친구로부터 ‘스폰서’를 받기도 했다.3000여 학교에 우편물을 보내는 데 든 50만원은 자신이 모은 용돈으로 충당했다.

이군은 “처음에는 어린 학생이 뭘 아느냐며 서명운동을 비웃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서명과 함께 받은 ‘나도 한마디’ 의견란을 보면서 모두 나와 같은 ‘작은 애국자’라는 생각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독도역사 영어로 번역 세계에 알릴 것”

내년 미국 유학을 목표로 하는 이군은 ‘독도 지키기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독도에 대해 잘 모르는 한국인 3,4세들에게 제대로 된 우리 역사를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금도 바쁜 시간을 쪼개 ‘독도수호대’에서 인턴과정을 밟고 있다.

이군은 “독도의 역사를 영어로 번역해 외국에 알릴 것”이라면서 “서명에 동참한 친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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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의원은 26일 한강공원과 자전거도로 등에서 시민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이용안전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최근 여의도 한강공원 등 시민 이용이 많은 공간에서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운행이 늘어나며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청소년 사이에서는 외관상 멋을 이유로 브레이크를 제거하거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는 이른바 ‘위장 브레이크’를 부착하는 사례도 지적된다. 실제 한강공원에서는 어린이가 픽시 자전거와 충돌해 다치는 사고도 발생해 실효성 있는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제동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픽시 자전거의 운행 제한 장소를 보다 명확히 규정한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서울 시내 ▲한강공원 ▲도시공원 ▲자전거도로 ▲일반도로 등 주요 구역에서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운행 제한의 근거가 마련된다. 제동장치가 없는 자전거는 급정거가 어려워 돌발 상황 발생 시 운전자 본인은 물론 보행자에게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특히 한강공원처럼 가족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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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5-08-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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